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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투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조금 어색하게 나오긴 했지만 스타트업 하면서 거쳐가는 가장 의미 있는 순간 중 하나니까, 내 공간에 박제해 놓고 이에 대해 적당히 주절거리려 합니다. 좀 긴 개인적인 콘텐츠이고 오글거림이나 눈꼴사나운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비즈니스컨셉IR 한 번으로 뚝딱 얻을 수 있는 쉬운 기회일 수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 이번 투자유치는 지독하게 어렵고 길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으이그 시드 조금 받은 걸로 뭐 그리 유난이냐라는 말을 감수해보겠습니다.
몇 번이고 그만두고 싶었다는 말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지겹게 하는 흔한 넋두리지만 풀어 얘기하자면 내 인생을 걸었던 도전을 포기한다는 절망의 표현이기 때문에, 겪어본 사람만 그 무게를 알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꿈은 있지만, 물질과 마음의 빚이 늘고 두려움과 불안감에 잠이 안 오는 날도 많습니다.
그래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게 지옥이구나 싶은 순간을 매번 거치면서도 잃지 않았던 다짐이 하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말자 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매일, 어제보다 조금만 나아지자고 다짐했습니다.
뭔 그렇게 뻔한 얘길 길게 하냐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결국 나는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왔고 또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앞으로도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들이 많겠지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을 거니까, 결국 답은 나와있습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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