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만약 앞으로 한 권의 책만 읽을 수 있다면 이 책을 몇 번이고 다시 읽겠다.
인지혁명. 이 위대한 사건 덕분에 사피엔스가 먹이사슬 가장 위에 자리할 수 있었다. 안 보이는 것,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인지하는 능력은 몸집이 훨씬 컸던 네안데르탈인도, 호랑이도 곰도 이기게 했다.
“만약 호랑이 굴에 들어가 이렇게 저렇게 하면 우리가 그 놈들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처음 생각한 사피엔스는 그저 나약하기만 했던 한 포유류 무리에게 엄청난 것을 안겨주었다.
현상이 어떻든, 인식으로 연대할 수 있게 됐고,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으며, 불가능 한 것들에 도전하게 했다. 아, 더 정확히는 그런 사람들이 자연선택 됐다(지금까지 살아남았다).
현실주의자보다 이상주의자가 좋다. 지금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묻는 것 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묻는 것으로 시작하는 대화가 훨씬 재밌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 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인지혁명 이후로 인류의 역사는 ‘꿈의 현실화’ 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어차피 수 백년 전 만에도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란 생각, 전 세계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설득력이 꽤나 없었을 것이다. 헛된 꿈을 계속 꾸고 구체적으로 상상하자.
Rational optimist 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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