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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타트업을 하면서 이 일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비즈니스의 확장 가능성이다. 직장에 다니거나 물건을 만들어 팔고 그 대가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 같이 물리적 생활반경 속에서 익숙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넘어, 인터넷이라는 무한한 공간에서 다양한 전자 도구들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버는 것. 나는 이런 ‘제한 없음’이 나의 일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왔다.
고등학생 때 외워두었던 히라가나도 이제는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지만 세 배나 큰 시장에, 그리고 강력한 경쟁자도 없는 매력적인 곳에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우리 팀은 3개월 동안 일본서비스 론칭에 매달렸다. 그리고 지난주 드디어 일본 고객들을 위한 기능들을 개발완료 하여 배포했다.
요 며칠 일본 엔화가 결제되어 쌓이는 것을 보니 ‘이게 되네?’ 싶다. 이제 시작이고 갈 길이 멀다는 것은 알지만, 고생한 팀원들에게 참 감사하다.
올 해 말까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까지 확장할 예정인데, 작년부터 팀원들, 우리 회사 주주들에게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고 있는 아시아 1등의 꿈은 반드시 이뤄낼 거다. 뭐, 가끔은 그 목표에 대한 무게감이 느껴질 때, 이거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돌이켜 보면 대대리 촌놈이 여기까지 왔으니 더 못할 것이 뭐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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