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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내가 게임을 이렇게 열심히 하게 될 줄이야. TV를 사고 큰화면으로 뭔가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콘솔 게임기를 알아보았다. 닌텐도 스위치로 결정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유튜버) 젤다의 전설을 꼭 하라고 추천했다. 어느날 아무 생각없이 퇴근 후 맥주를 한잔하면서 게임을 구매했다. 그날은 역사적인 날이 됐다.


모든 콘텐츠의 본질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RPG 게임은 가장 완벽한 콘텐츠 소비방식을 제시했다. 그 잘 짜여진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갈 때 느끼는 짜릿함, 그리고 성취감! 약 한 달간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퇴근 후 밥을 먹고 맥주한잔 하며 게임을 즐기면 그 만한게 없다. 가끔 새벽까지 플레이를 하게 돼서 다음날 되게 피곤한 날들은 있었으나 후회는 없다.

이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을까. 책 크래프톤 웨이를 읽으며 게임시장이 굉장히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게이머가 되어보니 왜 이 시장이 이렇게 커졌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6만 3천원짜리 게임에 3만원짜리 추가 콘텐츠를 바로 결제했다_망설이지 않고).

엔딩크래딧을 이미 봤는데 다시 이전 저장 파일로 돌아가 스토리에서 놓친 부분은 없나 맵을 둘러보고 있는 나를 보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세상엔 참 재미있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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