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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대해

독일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에 따르면 인간은 열등감에서 벗어나 타인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감정을 '이용'한다.


화를 내면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커지며 공격적으로 변하는데, 그것은 무시받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상대방을 위협하려는 아주 본능적이며 의도적인 행동 변화라는 것이다.


사자가 먹이 앞에서 으르렁거리거나 두꺼비가 몸을 부풀리는 것과 같이 인간도 마찬가지로 생존의 위협이나 번식 기회의 결핍을 벗어나기 위해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다. 그러니 외로움 같은 감정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더 빨리 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뿜는 자기 최면 같은 것이다.


아들러는 감정의 ‘원인’에서 벗어나 ‘목적’에 대해 질문하라고 했다. 왜 화가 날까? 왜 불안할까? 가 아니라, 내가 화를 내면서까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불안한 것은 무엇을 해결하기 위함일까? 와 같이 감정을 대하는 태도를 과거에서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그러면 화를 내지 않아도 내가 무시 받는 것 같은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상대방과 이성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불안한 마음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관점을 갖게 되고 두려움에서 벗어나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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