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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mbitious lazy person


살다 보면 많은 인간관계를 맺게 되는데, ambitious하며 동시에 lazy한 사람은 늘 반면교사의 대상이 된다.

물욕이든 명예욕이든, 열정적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그 욕구들을 충족하는 사람들은 참 멋지다. 욕심 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만족하는 사람들도(가끔 그것이 게으름으로 평가되더라도) 그들 나름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욕심은 있으면서 그만큼 뛰지 않는 사람들은 되게 별로다. 뛸 힘이 없다면 욕심이라도 버려야 한다. 그런데 그 무엇도 하지 못하게 되면 자책하게 되고 나아가 환경을 탓하게 되며 주위사람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준다.


8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적 성장을 겪는 과정에서 어떻게든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우리 사회 미덕이라고 여기는 기류가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 살아가는 환경과 가진 것들에 사실 만족하면서도 괜히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더 원해야 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내 능력은 그렇지 않지만 남들이 하는 만큼 이루어내고 싶은 괴리 속에서 개인적, 사회적 갈등이 생기게 된다.


남에 의한 욕망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 느끼는,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욕심을 버리든, 욕심만큼 뛰든 둘 중에 하나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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