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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사무실에서 글을 쓰고 싶어졌다. 차분한 공간에서 끄적이는 것은 스스로에게 위로와 응원이 된다.
조직을 이끄는 것은 그 조직의 크기와 상관없이 내 안의 불안과의 싸움이다. 불안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온다. 스타트업은 급속도로 변하는 시장과 트렌드 속에서 내가 설정한 가설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다. 시장과 트렌드, 가설은 모두 보이지 않는다. 불안하다.
이뤄내는 성과들로 한 없이 즐겁다가 가끔 마주하는 계약의 결렬이나 미흡한 결과물들에 속이 상할 때에는 내일에 대한 불안함이 잠들기 전까지 괴롭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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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확고하게 믿기로 하자. 내가 꿈꾸는 것에 대해, 우리 팀이 이뤄내고자 하는 미션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온 마음 다해 믿어야 한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은 보이지 않고 희미하지만 그럴 수록 더 구체적으로 믿고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 불안과 싸워 이기는 방법.
또, 일희일비 하지 않기로 하자. 삶은 행복과 슬픔들로 아름다워지지만, 스타트업 대표로서 잠시 그 인생의 즐거움들을 내려놓아야 겠다. 작은 감정 기복들에 무뎌지고 더 큰 만족감을 위해 중심을 잡고 우직하게 나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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