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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속도 10X를 향해 : 백로그 데이터 베이스 개편
우리팀은 팀원들의 개선요청, 아이디어, 고객의 요청사항을 모두 모아서 노션 데이터 베이스 형태로 쌓아둔다. 그것을 가져다가 문제를 파악하고 플랫폼 개선 사안을 기획한 후 디자인하고 개발해왔다. 지금까지 쌓여 처리하고 있지 못한 350여개의 백로그 데이터는 이 과정에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에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그리고 QA를 함께 진행할 팀원들을 고려한 정보를 담고있다. 이것을 1인 PM형태, 즉 그 백로그를 담당할 한 명의 바이브코더가 관리하거나 다른 팀원들과 소통하기 편한 형태로 개편하는 작업을 해야 했다. 노션에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세트를 만들고 하나하나 검토하여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을 거쳤다(그 과정에서 우리 플랫폼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되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백로그 데이터의 상태가 문제인식 > 바이브코딩 > PR > QA > 배포 > 리뷰로 간소화되었고, 안에 있는 정보들도 문제 > 솔루션 > 기대효과 정도만 담으면 작업을 바로
22시간 전
AI 어쩌고 저쩌고
여기 저기서 하도 떠들어대서, 내가 뭐 한마디 덧 붙이는 것이 큰 의미는 없겠지만, 최근 바이브코딩을 시작하며 느낀 감정들을 도저히 기록하지 않을 수가 없다. PM이 만든 서비스 기획안을 넘겨받아 디자이너가 와이어프레임을 짜고, 다같이 모여 피드백을 주고 받은 후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된 피그마 화면을 보며 개발자가 코딩을 했던 일련의 과정이, 2시간 정도의 채팅으로 진정 대체되는 날이 온 것이다. 이제는 누구나 자연어로 디자인, 코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클로드 코드나 구글 안티그래비티와 같은 놈들과 잠깐만 이야기해봐도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 IT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처음 느끼는 허탈감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동시에 가슴 뛰는 설렘도 느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외부 투자금을 신규 인력의 인건비로 사용해왔고, 팀이 커지며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는데, 이제는 인력이 늘지 않아도 다양한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풀어낼
5일 전
2026년 마흔이 되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마흔이 되는 순간은 사실 조금 기다렸다. 오래 전에 공자 선생님이, 이 즈음이 되면 세상의 여러 유혹에서 자유로워 질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 나는 보통 사람들보다 욕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욕심이 많으면 여러 유혹에 취약하다. 세상의 유혹은 욕심을 부추기고, 그 욕심을 채워나가고자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 하지만 결국 알게 되는 것은 나의 부족함, 욕심의 과함이다. 가끔은 생각하기도 한다: 그 끝에 별 것 없지 않을까? (목적주의는 이렇게 허망하다) 유혹만 없으면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불혹'이 뭘 뜻할까? 공자님의 속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불혹에 이른다는 것은 세상에 현혹되지 않고 내 중심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상태가 아닐까 생각했다. 40년이나 살았으니, 넓어진 식견만큼 더 많은 유혹이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 다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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